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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3 Electronics BL82 Backlit Keyboard 에 체리 MX 구형 청색 클릭 스위치 이식 가까운 지인의 소유품인 TG3 Electronics 제조 BL82 Backlit Keyboard, 일명 ‘빨간불’키보드의 스위치 교체를 맡게 되었습니다. 빨간불의 스위치 교체는 여러가지로 이미 많이 시도되어 그 훌륭함을 인정받았으므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개조의 진행과정이 소개된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되고 또한 현재로서는 구입 계획이 없으므로 이번 기회에 개조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대략적인 개조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TG3 Electronics는 커스텀 키보드 전문제조업체로 80년대부터 의학용, 군용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특수 키보드들을 제작해왔습니다. 대량생산 위주가 아닌 주문제작방식인만큼 가격이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일반 키보드에선 볼 수 없는 고사양의 부품들을 이용해서 제작되어 만듦새와 품질이 매우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빨간불 키보드의 스펙도 살펴보면, - 이동이 용이한 82키 컴팩트형 키보드이면서도 Low-profile이 아닌 풀사이즈의 키캡 등등 최고급 사양으로 도배를 한 듯한 놀라운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 직접 분해해보니 마치 키보드 만듦새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IBM AT 5170의 축소판이 아닌가하는 느낌까지 들정도로 감탄을 자아낼만한 완성도였습니다. 알미늄 보강판이 기본으로 대어져있기 때문에 기본의 리니어 스위치도 매우 훌륭한 키감을 주지만 체리의 리니어 스위치는 키압이 좀 높은 편인 점, 다양한 키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 체리 개조의 열풍등의 이유에서 기인한 것인지 이미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위치 교체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보강판과의 조합으로 어떠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더라도 안정감 및 바닥치는 느낌에 향상이 있겠지만 특히 청색 클릭 스위치의 청명한 클릭음과 금속 보강판의 뛰어난 조합은 이미 많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검증받았으므로 더더욱 많은 개조의 예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개조에도 Chicony KB-5191에서 추출한 구형청색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분해
밑면의 7개의 나사를 풀고 하부 알미늄 커버를 열면, 상부캐비닛에 고정되어있는 기판과 컨트롤러부가 보입니다. IBM AT 5170이나 Zenith ZKB-2등 만듦새가 뛰어난 키보드들에게 이런 공통점이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밑면이 금속이니 쇼트방지의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상부캐비닛이 튼튼한 구조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시 8개의 고정나사를 풀어내면 상부캐비닛으로부터 기판부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디솔더링 및 스위치 분리
보강판 마운트용 스위치를 기판에서 분리할 때는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사진에선 아랫부분만 누르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양손을 쓸 수 없었던 이유일 뿐 실제로는 양쪽을 동시에 눌러줘야 합니다.) 보강판 위쪽으로 보이는 스위치 상하부 2개의 돌기를 눌러주면 스위치가 보강판 위로 살짝 튀어올라오는데 이렇게 한 후 보강판에서 꺼내듯이 분리하면 됩니다.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계가 된 것을 보면 역시 체리 MX 스위치의 완성도에 감탄을 하게됩니다. 보통 기판과 보강판의 분리가 간단한 키보드의 경우는 디솔더링 후에 기판을 한꺼번에 들어내거나 하는 경우가 시간소모도 적은 편이라 많이 사용되나 빨간불의 경우에는 보강판의 분리가 간단하지 않으므로 편법이 아닌 이러한 정석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보강판 장착 키보드에서도 전체 스위치가 아닌 일부의 스위치만 보수 교체해야하는 경우에 이 정석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2개의 돌기를 눌렀는데도 스위치가 분리되지 않는다면 납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아 스위치나 LED의 다리가 기판에 붙어있을 수도 있는 것이니 과도한 힘을 주어 빼내려하지 말고 한번 더 디솔더링을 확인합니다. 모든 스위치 분리가 끝났다면 이제 LED를 이식할 청색 스위치에 옮겨준 후 역순으로 솔더링, 조립해나가면 됩니다. LED의 다리가 잘 펴져있다면 스위치에서 빼고 끼우는 것도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먼저 보강판에 끼운후에 나중에 LED를 끼워줘도 되겠지요. +,- 극성이 바뀌지 않도록 좌우의 위치만 잘 파악해 놓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잘 펴줬기 때문에 뒤집으면 LED가 스위치에서 쉽게 빠지게 되니 뒤집어 솔더링하기 전에 하나하나 타이트하게 잡아주며 LED의 다리를 약간 굽혀주어 LED가 헐겁게 납땜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개조 완료 후 감상
상기했듯이 이미 검증된 사실대로 체리 청색 스위치의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 알미늄 플레이트와 어울어져 만들어내는 청명하고 기분좋은 클릭음과 바닥치는 맛, 탄탄한 재질에 훌륭한 만듦새… 공간 절약형 미니 키보드로 이 정도의 완성도와 키감을 보여줄만한 키보드가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F와 J에 돌기가 없어 매우 불편한 점(이것은 보완된 제품도 있습니다.), 높이 조절다리나 바닥지지고무조차도 없다는 점, 키캡이 쉽게 빠져 분실의 위험도 있다는 점등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단점도 뛰어넘을 수 있는, 명품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핑을 하면 할수록 올라가는 타수와 기분, 그래서 자꾸 타이핑하고 싶어지는 키보드, 이런 명품 키보드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지난 키보드매니아 번개모임에서 경험해 본 MX 흰색 슬라이더 + 갈색 스위치 스프링 조합의 넌클릭 빨간불도 매우 훌륭했었던 것을 보면 역시 기반 자체가 훌륭한 키보드이기에 어떤 스위치를 이식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느낌에 대해서는 국내외에 소개된 사용기가 많으므로 그 중 몇군데를 링크로 소개합니다. -국내외 빨간불 관련 리뷰 페이지- # by FarSeer | 2005/11/17 13:07 | Restore & Modif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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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키보드를 개조..
by kkamagui at 09/17 형~ 우릴 버린거야? 머하.. by 앤써 at 03/29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by 키매냐-빠샤 at 09/09 최종병기로 변해가는 체리 .. by link at 07/02 오랜만에 뵙습니다..... by 五空萬萬歲™ at 07/02 네 접착제나 글루스틱등.. by FarSeer at 07/01 더미처리는 그렇게 어렵.. by 뀨뀨 at 06/30 ㅎㅎ 게시물 잘 보고 갑니.. by HeeDong-희동 at 06/26 오랜만에 환진님 블로그.. by 부엉이 at 06/22 키보매냐넷에서 링크타고.. by 똥누는데12초 at 02/13 | |||